• 아카이브
  • 80대 사건
  • 연표
  • 철도노조
  • 오류신고
  • 2013년 ‘수서발 KTX’ 민영화 저지 파업

    박근혜정권 출범 초기인 2013년 5월, 국토교통부가 ‘기존노선은 코레일이 운영하되 새로 개통하는 노선에는 경쟁 도입’이라는 “쪼개기 철도 민영화” 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수서발KTX법인설립안’을 발표하고 철도공사는 이사회를 열어 이를 의결하였다. 철도노동조합은 ‘철도 민영화 저지’를 기조로 12월 9일 ‘수서발KTX법인 설립 철회’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철도노조 역사상 최장기인 23일간의 파업을 진행하였다. 철도노조의 23일 파업은 범국민적인 민영화 반대 지지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시민사회와 각계각층의 지지와 응원 속에 진행되었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여야 국회의원들의 중재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내에 ‘철도발전소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는데 집행부가 동의해 마무리되었다. 한편 필수유지업무제도에 따른 합법파업을 전개했음에도 정부와 철도공사는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징계, 손해배상 청구가 진행되었다.

    목차
    처음으로
    파업투쟁의 배경
    파업 투쟁의 진행
    결과와 의미

    1. 파업투쟁의 배경

    1) 박근혜정부의 “쪼개기 민영화” 철도발전전략

    수서KTX 분할은 2011년 11월 이명박정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운송 수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고속철도의 분할 운영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철도노조와 시민사회의 반대, ‘KTX민영화 범대위’ 활동을 통해 국민적 비판여론이 확대되고 2012년 대선에 접어들면서 수면 아래로 내려왔고 박근혜 후보는 철도 등 기간산업에 대해 “국민적 동의나 협의없이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약과 정책질의 답변을 통해 약속하였다. 그러나 당선 이후 그 약속은 거짓말이 되었다. 2013년 1월 인수위원회와 4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국토부발 수서KTX 분할과 독자사업방침이 보고되었다. 아래는 일자별로 정리한 수서발KTX법인 설립 추진 경과이다.

    • 국토교통부가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KTX 경쟁체제 도입 필요성을 보고하였다.

    • 국토교통부가 철도산업 경쟁체제 도입과 관련해 철도공사가 참여하는 출자회사를 설립하고, 수서발 KTX를 비롯한 신규노선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철도산업발전전략에 따른 입법 공청회를 개최하였으나 노조와 범대위의 반대투쟁으로 무산되었다.

    • 국토교통부가 철도공사(코레일)를 지주회사로 두고 각 분야별 자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찬성 24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코레일은 간선 노선 중심으로 여객 운송을 맡고 철도물류·철도차량관리·철도시설유지보수 등의 분야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코레일 자회사가 담당하고 수서발 KTX를 설립해 코레일이 지분 30%를 출자하고, 나머지 70%는 국민연금 등 공적자금이 출자한 자회사가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 철도공사 사장에 민영화 추진 인사 선임을 위한 국토부 외압이 행사되어 최연혜 사장이 취임하였다.

    • 철도공사가 수서발 KTX 법인화와 관련해 최종안을 발표해 법인 지분구조를 코레일 41%, 공적자금 59%로 확정하였다.

    • 철도공사가 오전 9시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을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다. 경찰의 경비 속에 12명의 이사들은 오전 8시 20분경 사전에 회의장 입실을 완료하고 의결을 진행하였다.

    • 국토교통부가 수서발 KTX 주식회사(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에 철도사업면허증을 발급하였다.

    박근혜정부의 철도발전전략은 한마디로 철도를 노선별·사업별로 분할하여 별도회사를 설립하는 ‘철도 분할 민영화 방안’이었다. 간선 여객운송 노선을 ‘경쟁체제 도입’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 수서발KTX 여객회사 설립·운영 △ 광역철도 신규노선을 민자로 건설하여 민간자본(재벌)이 진입 △ 화물수송 사업은 철도물류회사 설립(2014년) △ 철도차량 정비와 관리는 철도차량관리회사(2015년) △ 철도시설 유지보수(선로, 전기 등) 사업부문 별도 회사 설립(2017년) 한다는 것이었다.

    2) 철도노조의 대응

    철도노조는 5월 새 집행부를 선출하고 곧바로 수서KTX 분할 반대 투쟁에 나섰고 5월 25일 ‘철도 분할민영화 저지와 박근혜 대통령 공약이행 촉구 철도노동자 제1차 총력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총 4차례의 전조합원 결의대회와 범국민대회(7/13, 8/25, 10/26)를 개최하였다. 6월 27일에는 조합원 89.7%의 압도적인 파업 찬성률을 보이며 민영화 저지 투쟁을 결의하였고 낙하산 사장 선임 저지 투쟁 이후 임금교섭과 민영화 저지를 결합하여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11/20~22)는 76%의 찬성률을 기록하고 중노위의 쟁의조정 절차를 거쳐 합법파업의 조건을 만들었다.

    철도노조는 ‘민영화 반대 국민적 여론 조성’의 중요성에 따라 2012년에 이어 범국민대책위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6/7), 기자회견, 대시민 선전전, SNS 선전, 정의당과 민주당을 통한 국회 차원의 입법 발의와 국정감사, 지역별 집회와 촛불집회를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진행하였다. 이와 별도로 철해투는 6월 전국도보 행진, 정부청사 농성, 대전청사 농성 등 별도의 민영화 반대, 해고자 복직 투쟁을 진행했다.

    2. 파업 투쟁의 진행

    • 오전 9시를 기해 수서발 KTX 분할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하였다. 조합원 14,000명이 5개 권역별 총파업 출정식에 참가하였고 필수유지업무 인원을 제외한 파업참가 대상자 13,275명 중 10,150명이 파업에 참가해 파업참가율은 76.5%를 기록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노조의 파업에 집행부와 파업 참가자 4,356명 전원에 직위해제 조치를 내리고 집행부와 해고자 194명에 대해 고소고발 하였다.

    • 오전 9시에 철도공사가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개최하여 ‘수서발 KTX 법인 출자’를 의결하였고 이를 막기 위해 파업 조합원 1천여 명이 이사회가 개최된 철도공사 서울사옥 앞에서 항의집회, 진입 투쟁을 전개하고 이사회 통과 이후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시민사회 922개 단체들이 모인 ‘수서발 KTX 분할 반대·철도 민영화 반대·철도산업 개방 반대 각계 원탁회의’가 주관하는 ‘철도 민영화 저지 범국민 촛불대회’가 저녁 서울역광장에서 열렸다. 공사는 이날 파업 참가자 1,585명에 대해 추가 직위해제 조치를 취했다. 국제운수노련 소속 13개국 철도·운수노조들이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 철도노조는 기자회견을 열어 파업 수습을 위한 5대 요구안(△ 수서발 KTX 법인설립을 의결한 10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이사회 결정 철회 △ 수서발 KTX 법인에 대한 국토교통부 면허발급 중단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소위 구성 △ 철도산업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 노조 파업에 대한 고소·고발·직위해제 중단)을 제시하였다. 또한 철도공사 이사회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접수하였다. 철도공사는 파업 참가 조합원 807명을 추가 직위해제하였다.

    • 국제운수노련(ITF) 대표단이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코레일에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 재검토, 철도노조 조합원에 대한 탄압 중단, 노조와의 대화”를 촉구하였다. 철도노조가 철도공사 이사진을 배임혐의로 고발하였다. 철도공사는 파업 참가 조합원 860명을 추가 직위해제하였다. 고려대학교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게재를 시작으로 철도파업지지 대자보 확산 및 국민 응원 메시지가 확대되었다.

    • 철도공사와 실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결렬되었다. 장애인단체들이 철도 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 철도노동자 총동원령에 따라 1차 상경투쟁을 진행해 1만여 명의 조합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서울역광장에서 철도 노동자 파업 집회 및 민주노총 결의대회, 범국민대회가 진행되었다. 파업 이후 처음으로 노사 실무교섭이 열렸으나 결렬되었다.

    • 철도노조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코레일에 “17일까지 수서발 KTX 주식회사 면허발급 중단과 철도산업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하고 국회에는 같은 날까지 국토교통위원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주문하였다. 노무사·변호사·법학교수 등 법률가 300여 명의 선언문이 발표되었다.

    •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1,283개 야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서발 KTX 분할 반대·철도 민영화 반대·철도산업 개방 반대 각계 원탁회의’와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4개의 교수학술단체가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철도노조가 파업 조합원에 대한 인권과 노동권 탄압 침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하였다.

    • 철도노조 용산 본부조합 사무실 및 서울지방본부 사무실에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의 면허 발급 계획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권역별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및 촛불집회를 진행하였다. 학생단체들이 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 철도노조 간부 18명에 대해 추가 체포영장이 발부되었다.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해 불법파업 중단과 업무 복귀를 촉구하였다.

    • 파업 조합원 12,000여 명이 서울역광장에 모여 ‘철도노동자 총궐기의 날’ 2차 전국 상경투쟁 집회가 열렸고, 이후 2만 명이 모인 범국민촛불문화제에 결합하였다. 철도노조 지방본부 4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이 진행되었다. 화물연대가 철도 대체수송 거부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 철도공사가 철도노조를 상대로 77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였다.

    • 시국회의 주최의 집회가 개최되었고 토요 촛불행진이 진행되었다. 철도 민영화 저지 권역별 결의대회와 촛불집회가 개최되었다.

    • 철도노조 지도부 검거를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에 경찰 병력이 투입되었으나 한 명도 검거하지 못했다. 이를 규탄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경찰 진입 저지 투쟁과 집회가 민주노총 일대에서 벌어졌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장관 꼼수 면허 철회 발언 규탄과 차량정비 대체인력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 공권력 침탈을 규탄하는 민주노총, 법률가단체, 여성계, KTX민영화저지범대위, 원탁회의 등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연속적으로 개최되었다. 종교계와 시민사회학생단체가 철도 민영화 반대 평화대행진을 진행하였다.

    • 박태만 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사로 농성장소를 옮겨 농성을 진행하였다. 야3당, 궤도연대, 법률가단체, 학술단체, 아이쿱생협 등이 연속적으로 철도 민영화와 노조탄압 중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철도파업 보도의 문제점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수갑 철도노조 명예조합원이 타계하셨다.

    • 체포를 피해 피신해있던 김명환 위원장이 민주노총으로 재진입하였다. 민주노총 주최의 지역별 결의대회와 촛불집회가 개최되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철도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최연혜 철도공사 사장과 박태만 수석부위원장이 실무교섭 재개에 합의하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노사정 대화를 촉구하였다.

    • 철도 노사 실무교섭이 재개되었으나 결렬되었다. 최은철 사무처장이 민주당사에 진입해 농성을 진행하였다. 철도 민영화 반대 민주노총 침탈 규탄 문화예술계 시국선언이 발표되었다. 국회 환노위가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등 4자를 국회에서 대면시켰다. 국토교통부가 수서발 KTX 주식회사(수서고속철도주식회사)에 철도사업면허증을 발급하였다.

    • 철도노동자 3차 상경 집중 투쟁 및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와 범국민대회가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철도노조 조합원 1만여 명과 민주노총 조합원, 시민 등 10만여 명이 참가했다. 수서발KTX 법인 설립 관련 철도노조의 규탄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 철도노조와 여야 국토위 의원들이 국토위 산하에 ‘철도발전소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철도노조가 공사에 교섭을 요청했지만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철도노조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개최해 투쟁명령 5호를 통해 12월 31일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투쟁으로 전환함을 알렸다.

    • 오전 9시 5개 지역본부별 파업 보고 및 노조탄압 분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23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현장에 복귀하였다. 민주노총 촛불집회와 범대위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회 국토위 철도소위 1차 회의가 개최되었으나 공전되었다.

    3. 결과와 의미

    철도 분할 민영화의 신호탄인 ‘수서발KTX법인 설립 철회’를 위해 철도노조는 12월 9일부터 31일까지 23일간의 장기파업을 진행하였다. 필수유지업무제도의 조건을 준수한 합법파업이었음에도 예년과 다를 바 없는 정부와 철도공사의 ‘불법’ 규정에 따른 고소고발, 징계, 손해배상 청구, 농성장 경찰병력 투입 등 탄압에도 불구하고 전면파업을 23일간 진행했지만 ‘수서발KTX법인’ 설립을 철회시키지 못했다. 파업 요구안 중 하나였던 ‘철도산업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중재를 통해 제시한 국회 교통위원회의 ‘철도발전소위원회’ 구성에 합의하는 방식으로 12월 31일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복귀 했다.

    철도노조의 23일간의 파업은 정부와 공사측의 징계와 탄압이 역대급 규모로 거셌던 만큼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 열기는 이를 넘어섰다. 파업 첫날 필수인원을 제외한 파업 참가 대상자가 10,150명으로 76.5%에 달했고 파업 종료 시까지 참가율과 복귀율이 파업 초에 비교해 차이가 나지 않았다. 철도노조의 파업 슬로건이자 파업속보 제목인 ‘함께 갔다 함께 온다’처럼 예전 파업과 달리 파업종료와 현장복귀가 동시에 이루어져 현장 조직력을 보존하였다. 이같은 원인에는 철도 민영화에 대한 조합원들의 위기감(인력감축과 노동조건 저하 구조조정)을 반영하기도 했지만 2002년부터 큰 희생을 감수하면서 민영화 반대 투쟁과 파업을 전개하고 저지시켜낸 성과에 대한 조합원들의 앞선 경험이 있었다. 파업 기간 임금형평성기금을 통한 전조합원 연대책임도 조직력을 유지하는 요인이었다. 또한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 열풍처럼 공공부문 기간산업 민영화에 대한 전국민적인 반대와 사회적 지지와 응원, 지원이 폭발적으로 일어나 파업 조합원들의 사기와 투쟁 의지가 그에 걸맞게 장기파업에서도 드러났다. 한마디로 철도노동자들의 절박성과 정당성이 결합되어 진행된 파업과 투쟁이었다.

    파업에 대한 전국민적인 응원과 지지는 그에 걸맞는 사전 연대활동의 결과였다. ‘KTX민영화저지범대위’(이후 전국 1,200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철도민영화저지 원탁회의’로 확대)를 중심으로 한 100만 명 서명 진행, 정기적인 선전활동, 이슈를 주도하는 기자회견, 토론회, 시민 참여 촛불집회 등을 통해 파업 중 진행된 여론 조사(12/18) 결과 ‘반대 61%, 찬성 32.5%’로 나타났고 대학가에서 시작한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과 함께 “불편해도 괜찮아”로 요약되는 파업 지지를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 물품과 후원기금이 쇄도하였다. 공공운수노조와 민주노총도 철도파업을 엄호하고 연대하기 위한 대규모 결의대회와 파업 지원을 진행하였고 12월 28일 민주노총 주최의 ‘철도파업 승리를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에 10만여 명의 노동자, 시민, 학생이 결합해 2008년 광우병 촛불 이후 최대의 인원이 모이게 되었다. 12월 22일 철도지도부가 상주한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대규모 경찰 병력 침탈과 이를 저지하는 투쟁을 통해 정권의 폭력성이 폭로되었고 민주노총 차원의 투쟁으로 전면화 되었다.

    비록 파업으로 KTX-SR이라는 고속철도 분할 경쟁체제가 시작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파면·해임 130명, 정직 251명, 감봉 23명, 파업 참가 조합원 8,663명에 대해 직위해제, 116억 원의 손해배상과 가압류 청구 등 역대급 탄압(이후 소송 결과 대법원의 업무방해죄 무죄 판결을 통해 합법성을 인정받음)이 이후 진행되었고 12월 31일부터 진행된 국회 ‘철도발전소위원회’도 의제 및 논의방식에 대한 의견만 난무하다 7개월여 만에 아무런 결과 없이 해산되어 사회적 합의 방식에 대해 비판받았지만 박근혜정부가 사업 노선별로 추진하고자 했던 철도 분할 민영화를 저지하고 노조의 조직력을 보전했으며 철도의 공공적 운영에 대한 전국민적인 지지와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가져왔다.

    ※ 참고자료

    - 전국철도노동조합, 『2013년 사업보고』, 2014.
    - 전국철도노동조합, 『2013년 정기대의원대회 회의자료』, 2013.03.28.
    - 전국철도노동조합, 『2013-2차 임시대의원대회 회의자료』, 2013.11.12.
    - 전국철도노동조합, 『2014-1차 임시대의원대회 회의자료』, 2014.06.25.
    - 전국철도노동조합, 『철도 민영화 교육자료 : 은밀하고 교활하게 추진되는 철도 민영화 파헤치기』, 2013.06.26.
    - 전국철도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철도 이사회 통과 의미와 투쟁 교육지』, 2013.12.10.
    - 전국철도노동조합, 『2013년 겨울 철도파업의 의미와 철도산업의 미래 토론회 자료집』, 2015.12.29.
    - 이재훈, 『2013 철도파업백서』, 한국교통연구원, 2014.12.31.
    - 김형균, 『철도노조, '수서발 KTX' 민영화 저지 투쟁 과정과 파업투쟁』, 정세와노동 97호, 2014.01.
    - 박용석, 『1987년 이후 공공부문노동운동사』, 진인진, 2023.
    - 김병구·지영근, 『만화로 보는 철도 이야기 : 철도노동운동사』, 갈무리, 2017.
    - 전국철도노동조합 역사편찬위원회, 『철도노조 80년사 2』, 한내, 2026.


    수정할 내용 신고하기

    아카이브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 중 오류가 있는 경우, 노조에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mail을 적어주시면, 반영후 답변드리겠습니다.

    맨위로